마구마구 기어다녀요

이제는 기는 동작이 매우 능숙해져서 활동량이 많아져요. 엎어놓으면 배로 한바퀴 빙그르르-돌기도 하고, 엄마가 누워있으면 엄마 배를 장애물 넘듯 가로질러 기어오르기도 하면서 말이죠.


기는 모습이 조금씩 다르네요

보통 7개월이면 ‘엎드려 기기’를 합니다. 다음에는 바닥에 양손을 짚고 양무릎을 꿇은 다음 배를 바닥에서 올린 자세로 엉금엉금-‘네발 기기’를 하구요. 그러다가 혼자 설 때 즈음에 가까워지면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세우고 ‘높이 기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가 이 과정을 차례대로 거치는 것은 아니니 이런 단계에 집착하지는 마세요!


원하는 걸 표현할 수 있죠

아직 서툴긴 해도, 나름대로 상황에 따라 자기 의지를 확실히 표현하지요.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아, 아”하고 엄마를 부르고, 원하는 게 있으면 소리를 내어 주의를 끌려고 합니다. 엄마가 가까이 오면 안아달라고 팔을 뻗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우는 일도 있구요.


스킨쉽으로 애정을 표현해주세요

이 시기에 화를 내고 보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예요. 아기의 고집을 꺾으려고 하지 마시고 아기와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스킨쉽으로 엄마의 사랑을 표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