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들에게도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있다고 해요.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에도 과학적이지 않은 것들이 있어요!


아기를 너무 덥게 한다?

뜨끈뜨끈~ 펄펄~! 산후조리하는 산모를 위해 방을 뜨겁게 하게 되지요?
갓 태어난 아기도 추울까봐 수건으로 꽁꽁 싸매 놓고요. 그런데 아기를 둘둘 싸놓으면 건강했던 아기도 더워서 땀띠가 생기게 돼요. 심하면 열까지 나게 되고요. 방이 더워서 아기가 열이 나는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아기가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병원에 가는 일까지 생기게 되고요.
방안은 너무 덥게 하지말고, 온도는 24℃,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딱 좋아요.


배꼽을 싸준다?

태어나서 일 주일 정도 지나서 엄마와 붙어있던 탯줄이 떨어지지요?
그런데 배꼽을 보호한다고 거즈로 배꼽을 꼭꼭 덮어주고 계시진 않으세요? 배꼽은 잘 말려야 염증이 덜 생기니까 싸주지 말고 공기에 노출시켜 빨리 건조시키는 것이 좋아요.
목욕한 뒤에 물기를 잘 닦은 다음 소독약으로 배꼽 및 배꼽주위를 소독해 주고 건조시켜 주세요.


황달이 생겨 모유를 끊는다?

신생아는 간이 미숙한 상태여서 황달이 잘 생겨요. 그런데 모유 수유를 할 경우에 증상이 오래 가는 경우가 있어 의사가 잠시 모유 수유를 중단하라고 권고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황달 때문에 잠깐 모유를 끊었다가 아예 모유를 끊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황달이 아주 심할 때 2∼4일 정도만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되는 거예요. 걱정 마시고 모유 먹이는 것 끊지 마세요.


아기가 놀라면 기응환을 먹인다?

깜짝깜짝 놀라는 아기를 보면 어쩔 줄 몰라 기응환으로 해결하시진 않으세요?
신생아는 아직 뇌신경이 미숙해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래는 경우가 많아요. 단순히 아기가 자주 놀랜다고 해서 약을 먹이진 마세요. 신생아의 발달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부담을 줄 수도 있거든요. 기응환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