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행처럼 번지던 선식, 아기에게도 이유식으로 주기도 해요 과연 선식은 이유식으로 적합할까요? 하나하나 짚어보세요

요즘 한창 선식을 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아기에게도 이유식으로 선식을 주면 어떨까 생각하시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선식은 이유식으로 적합하지 않아요.


이유식에도 기본이 있어요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한번에 한 가지 음식을 첨가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첨가하면 음식에 의한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 무엇 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거든요.
이유식은 고형식을 먹는 것인데 선식은 이유식이라 불리는 고형식 (solid food)이 아니거든요. 씹는 것은 두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자극을 주고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충치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데 선식을 먹을 경우 씹는 작용이 줄어들게 되지요.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여야 하는데 선식을 먹는 아기들은 숟가락으로 먹기보다는 우유병에 타서 먹게 되는 점도 다르고요.


영양적인 문제도 있어요

영양적으로도 결핍돼요. 채소나 육류를 잘 섭취하지 못해서 빈혈이 생긴 아기들을 간혹 보게 되거든요. 선식에는 식물성 중에도 곡식의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요. 섬유질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철분이라든지 아연 인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가 방해받을 수 있답니다.
또 비만이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왜냐고요? 선식을 먹이는 엄마들 중 분유를 제대로 타고 거기에다가 또 선식을 넣는 엄마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엄마 때문에 뚱보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안전의 문제도 있어요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주면 알레르기가 증가할 수 있어요. 또 세균 오염 문제도 있고요. 선식은 만들어서 오래 두고 먹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이 문제 될 수 있거든요. 냉장고에 넣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
또한 지방의 산폐가 문제가 돼요. 지방이 많은 음식을 갈아서 오랫동안 보관하면 지방이 산폐되어 발암 물질이 증가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