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당신의 남편이 한 명의 아이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또는 당신의 아이가 동생을 원한다면, 당신은 아이를 또 가지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여 판단을 내려보자.

아기를 또 가지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

아이들의 터울이 어느 정도가 이상적일까? 엄마나 아빠도 힘들지 않고, 동생이 태어나는 것에 아이가 너무 예민해하지 않을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이들간에 2 ~ 3년의 터울을 두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마지막 아이를 낳은 후 18 ~ 23개월이 지난 후 다시 임신하는 것이 아기의건강에 좋다고 한다. 마지막 아이들 낳은 후 6개월 내에 가진 아기는 조산 또는 체중 미달이 될 확률이 40% 더 높다. 마지막 아이를 낳은 후 10년이 지나 임신한 아기는 조산 위험이 두 배정도 된다.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상적인 터울은 24 ~ 35개월이다. 이보다 일찍 임신한 아기는 체중 미달이 될 확률이 높다. 의사들은 산모의 신체가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고 첫 임신 시 빠져나간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이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와 부모간의 관계, 형제지간의 경쟁, 자존심 측면에서는 첫 아이가 1살이 안 되었거나 4살이 넘었을 때가 좋다. 1살이 안 된 아이들은 아직 자신들의 특수한 위치에 대한 개념이 없고 4살이상이 된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의 관심을 충분히 누렸고 이제는 자신들의 생활이 있기 때문에 동생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지금 아이는 몇 살인가?

아이가 6개월이 안되었을 경우에 다시 임신을 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 있는 아이들이 나이가 더 많을수록 더 좋다고 한다. 그런 경우에는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보냈으므로 새로 태어날 아기가 가져올 효과를 이해할 뿐 아니라 심지어 이에 관해 얘기도 할수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터울이 짧을수록 평생 같이 놀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어 부모가 여생을 아이들을 돌보는데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아이의 성격과 부모의 상황을 고려해서 터울을 결정하자.

아이가 또 생기면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가?

아이의 하루 일과가 규칙적인가? 이제 모두가 밤에 잠을 잘 수 있고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다시가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가? 직장에 다시 출근을 해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가? 새로 태어난아기는 부모의 생활을 모두 빼앗는다.
아기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엄마에게 있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지금 있는 아이가 집에 다른 아기가 있다는 사실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생각해본다. 이런 것들은 아이를 더 가질 것인지를 결정 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재정적 상태는 어떠한가?

아이를 키우는데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아이 한 명당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생각해 보고, 아기를 또 가지려면 매달 예산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를 따져본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둘째나 셋째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여성들은 정식 근무 또는 파트 타임 근무를 해내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일을 그만두어도 괜찮은지 혹은 계속 일을 하고 싶은 경우 새로 태어날 아기의 보모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지금 어머니의 나이가 몇 살인가?

불행하게도 특히 여성에게는 나이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현재 38세인데 두 명을 더 원한다면 3년씩 터울을 둘 수가 없다. 그러나 30세 미만이고 임신이 어려워 질만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터울을 두는데 좀 더 여유가 있다. 나이에 있어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40대 초반에도 임신을 한다. 그러나 35세가 넘으면 가임률이 급격히 낮아진다(나이별 가임 가능성을 보자). 남편과 나이 문제를 상의해 본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 아이를 그만 낳을 것인지에 관해 미리 생각을 해둔다.

부부간에 동의를 했는가?

엄마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도 아빠는 아이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아빠가 아이를 더 원하지만 엄마가 이제 아이는 그만 낳고 싶어할 때도 있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차이점에 관해 얘기를 해본다. 아이는 부모가 같이 낳고 기르는 것이므로 부부간 모두 동의한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는 것이 좋다.

마음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는가?

큰 노트를 한 권 들고 앉아서 아이를 또 낳을 경우 장점과 단점을 써본다. 다른 것들을 고려하지 말고 마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인다. 주변의 환경보다 엄마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